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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험의 시선과 기록 -PELLIOT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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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LLIOT 브랜드가 움직이는 한 주- 목요일,벌써 여기를 지나고 있다 벌써 목요일이다.이번 주는 정말 빨랐다.PELLIOT 브랜드 체험 행사를 시작한 지 이제 6일째.그 사이,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네이처하이크코리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랜드 전환 체험 행사는금요일 시작과 동시에 캠핑 커뮤니티를 타고 퍼지기 시작했고,신형 캠핑 그릴 사은품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70개 이상이 소진되었다.주말은 SALES 팀이 분주하게 움직였고,우리는 그 열기를 브랜드의 방향성과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첫 접점이단순한 '증정'이 아니라, ‘느낌이 전달되는 장면’이 되기를 바랐다.오늘은 목요일.지금 우리는 행사 페이지의 부족한 점을 하나하나 되짚고 있다.제품 정보가 충분히 직관적이었는가?브랜드 메시지가 고객에게 제대로 도달했는가?상세페이지 안의 언어는 ‘태.. 2025. 4. 24.
PELLIOT 브랜드가 반응을 얻는 순간,내부는 얼마나 바빠지는가 - 펠리엇코리아 체험행사 후기 지난 금요일, 우리는 PELLIOT의 첫 브랜드 체험 행사를 시작했다.아직 본격적인 론칭도, 대규모 광고도 없는 상태에서이 작은 행사는 ‘브랜드의 첫 느낌’을 공유해보자는 의도로 조용히 시작됐다.그릴을 준비했다.네이처하이크코리아 시절,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반응이 좋았던 신형 캠핑 그릴.그 제품을, PELLIOT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증정하기로 했다.대상은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조건은 단순했다.그러나 반응은 단순하지 않았다.금요일 밤, 고객 한 분이 속한 캠핑 커뮤니티에 행사 정보를 공유해주셨고그날 밤 사이에만 그릴 70개 이상이 소진되었다.사은품 수량은 주말 동안 급격히 줄었고,SALES & MARKETING 팀은 실시간 문의, 수량 체크, 대체상품 여부, 재고 확인 등으.. 2025. 4. 22.
PELLIOT 이라는 브랜드의 첫인상, 어떻게 만들 것인가- 체험행사와 팬을 위한 작은 의도 브랜드를 만든다는 건 결국 ‘기억’을 만든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어떤 인상을 남길지, 그 첫 장면이 브랜드 전체의 결을 좌우하기도 한다.그래서 5월 연휴를 앞두고,PELLOIT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한 작은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우리가 준비한 건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과거 내가 운영했던 네이처하이크코리아 시절,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품 중 하나였던 신형 캠핑 그릴.그 제품을, 이번엔 PELLIOT을 처음 경험하는 분들께 사은품으로 드리기로 했다.3만 원 이상 구매 시 증정.익숙한 조건. 그러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컸다.“이거 하나 받으려고 샀어요.”“이 브랜드 처음 봤는데 감성이 너무 좋네요.”“그릴 디자인 너무 예뻐요, 진짜 실사용하고 싶어요.”반응은 단순한 ‘.. 2025. 4. 21.
속도를 늦추는 연습 - 두번째 산책에서 느낀 것 아무리 브랜드의 메시지를 믿는다고 해도,그걸 '살아보는 일' 은 또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오늘은 창원에서 두번째 산책을 했다.아무런 음악도 없이, 휴대폰은 주머니 안에 넣어두고,그냥 나뭇잎 소리와 내 발소리만 들으면서 걷기로 했다. 처음엔 어색했다.걸음을 늦추는게 마치 세상의 흐름에 반대로 걷는 일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조금씩 익숙해졌다.바람의 방향이 느껴지고,작은 나뭇가지 하나가 흔들리는 것도 눈에 들어왔다.이런 감각은, 예전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이다.지금은 그게 다 ‘탐험’처럼 느껴진다.[탐험은 태도다] 라는 문장이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내 걸음 속에 천천히 녹아들고 있다. PELLIOT을 소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이 브랜드가 말하는 세계를 내 몸으로 먼저 살아보는 것이라고 믿는다.그래서 오.. 2025. 4. 21.
PELLIOT 과 함께하는 작게 떠나는 연습 서울에서 창원으로 내려오면서 걸을 일이 그리 많지 않았다.지하철로 이동할때는 몇 천 보씩 걷는게 일상이었는데 여기서는 걷는 일이 부쩍 줄어들었다. 자동차를 더 자주 타게되고,풍경보다 목적지가 우선인 하루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 다시 걷기 시작했다.아주 천천히, 아무 목적 없이, 그냥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PELLOIT이라는 브랜드를 시작하면서‘탐험은 태도다’ '일상탐험'라는 문장을 진짜 살아보고 싶어졌다. 오늘은 근처 작은 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벚꽃은 거의 져 있었지만, 바닥엔 잔잔한 꽃비 자국이 남아 있었다.바람이 적당히 불고, 햇빛도 부드러웠다.무언가 특별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오랜만에 ‘내가 걷고 있구나’라는 감각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디렉터로서 PELLIOT을 알리는 일.그 시작은 거.. 2025. 4. 18.
펠리엇(PELLIOT)은 태도로 입는 아웃도어 - 기능 너머의 이유 아웃도어를 입는다는 건 단지 날씨를 이겨내기 위한 준비일까? 나는 여기에 '태도'라는 단어를 붙이고 싶다.나는 옷을 고를 때, 그것이 단지 '성능이 좋은가'를 넘어서, 나의 오늘 하루를 어떤 방식으로 걷게 만들 것인가를 생각한다. 편안한 착용감은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고, 단단한 원단은 나의 결심을 다져준다.나는 후자의 옷을 선택해 소개하고 싶다. 그리고 그 옷이, 누군가의 일상 속 작은 탐험을 시작하게 해주기를 바란다.옷은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한다. 어떤 옷은 나를 기능적으로 보호하고, 어떤 옷은 나의 태도를 지지한다.PELLIOT은 단지 방수, 투습, 스트레치 같은 기능만을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탐험은 태도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어떤 특별한 장소에 가야만 탐험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2025.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