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만든다는 건 결국 ‘기억’을 만든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어떤 인상을 남길지, 그 첫 장면이 브랜드 전체의 결을 좌우하기도 한다.
그래서 5월 연휴를 앞두고,
PELLOIT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한 작은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
우리가 준비한 건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과거 내가 운영했던 네이처하이크코리아 시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품 중 하나였던 신형 캠핑 그릴.
그 제품을, 이번엔 PELLIOT을 처음 경험하는 분들께 사은품으로 드리기로 했다.
3만 원 이상 구매 시 증정.
익숙한 조건. 그러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컸다.
“이거 하나 받으려고 샀어요.”
“이 브랜드 처음 봤는데 감성이 너무 좋네요.”
“그릴 디자인 너무 예뻐요, 진짜 실사용하고 싶어요.”
반응은 단순한 ‘증정’ 이벤트를 넘어서
브랜드의 인상과 태도에 대한 공감으로 이어졌다.
우리는 기능성만을 강조하는 브랜드가 아니다.
일상과 야외의 결을 연결하고, 감각과 태도를 함께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점을
작은 실천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그리고 또 하나.
PELLIOT의 본사 모델로 -배우 ‘성의(盛一伦)’-가 선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한국 팬카페에서도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우리는 팬 대상 작은 체험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취향과 세계관이 맞닿는 방식의 접점 만들기.
이것이 지금 내가 브랜드 디렉터로서 추구하는 방향이다.
'브랜딩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PELLIOT 상세페이지를 다시 보다-고객과 함께 완성해가는 브랜드 (0) | 2025.04.29 |
---|---|
섬에서의 느린 실험 – 충남 서산 고파도 캠핑 쇼룸, 그 이후의 PELLIOT브랜드 이야기 (1) | 2025.04.24 |
PELLIOT 브랜드가 움직이는 한 주- 목요일,벌써 여기를 지나고 있다 (0) | 2025.04.24 |
PELLIOT 브랜드가 반응을 얻는 순간,내부는 얼마나 바빠지는가 - 펠리엇코리아 체험행사 후기 (0) | 2025.04.22 |
왜 나는 PELLIOT 을 선택했는가 (0) | 2025.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