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LLIOT 한 벌의 자켓,하나의 태도- 내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

브랜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무엇을 팔 것인가'보다 중요한 질문은 '왜 이것을 선택했는가'이다.

사실 나는 처음엔 기존 사업을 전환해야 하는 과정에서 캠핑의 새 브랜드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PELLIOT 을 만났을 때, 그들의 옷을 본 순간 그 감각이 예상보다 더 깊고 강했다. 

 

국내에서 보던 고가의 고기능성 아웃도어 브랜드와 동일한소재 혹은 더 좋은 소재와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대는 훨씬 합리적이었다. 

 

진정한 의미의 가성비가 여기에 있었다. 

 

그래서 나는 캠핑 장비보다 먼저, 이 브랜드의 옷을 소개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감각과 실용이 공존하는 옷,브랜드의 철학을 입고 있는 옷, 이게 먼저 전해져야 한다고 느꼈다. 

 

처음 자켓을 봤을대, 나는 그것이 말이 많지 않은 사람 같았다. 디자인은 미니멀하고 색상도 차분했지만 원단의 질감,지퍼의 위차,마감의 결에서 묵직한 자신감 같은 게 느껴졌다. 

 

이 자켓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건 ' 탐험은 태도다 ' '거창하지 않은 일상 탐험 ' 이라는 브랜드 메세지다. 

특별히 어디를 가지 앟아도, 이 옷을 입는 순간부터 ' 밖으로 나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것. 

 

기능도 물론 뛰어나다. 방풍력,경량성,활동성 있는 패턴 설계 . 

하지만 내가 이 펠리엇을 고른 이유는 그 기능을 넘어서는 분위기였다. 

 

브랜드는 결국 어떤 장면을 제안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이 옷은, 그런 장면의 시작이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