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공식 수입하고 소개하는 입장에서
단순히 '팔릴 제품' 이 아니라
‘태도를 입은 제품’을 고르려 한다.
고객이 제품을 입고 나서
걷고 싶어지는지,
장면이 상상되는지,
말하지 않아도 감각이 느껴지는지,
그게 나에게는 제품 셀렉의 기준이 된다.
PELLIOT은 감성과 기능을 함께 품은 브랜드다.
그래서 제품을 고를 때,
나는 늘 3가지 감각을 기준 삼는다.
1/ 첫 번째 감각 – 걷고 싶어지는 느낌
좋은 아웃도어 제품은
입는 순간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PELLIOT 제품 중에서도
핏이 너무 날렵하거나, 너무 넉넉하지 않고
적당히 긴장감을 주는 옷을 선택한다.
움직일 때 자연스러운 라인,
걸음을 유도하는 텍스처,
그리고 바람이 통하는 구조.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질 때
제품이 아니라 ‘태도’를 입은 기분이 든다.
2/ 두 번째 감각 – 장면이 떠오르는 컬러
PELLIOT의 색은 과하지 않다.
자연에서 따온 어스톤, 안개색, 침착한 카키…
이 컬러들을 보면 나는
어떤 공간과 시간, 감정을 함께 떠올린다.
- 고요한 아침의 골목
- 이른 오후의 산책길
- 흐린 날씨에 걷는 들판
색이 이야기를 품고 있어야 한다.
그 색을 입었을 때
내가 걷고 싶은 공간이 상상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컬러를 감각의 기준으로 삼는다.
3/ 세 번째 감각 – 기능이 감성을 방해하지 않을 것
PELLIOT은 본래 기능성이 강한 브랜드다.
하지만 나는
기능이 ‘먼저 보이는’ 제품을 고르지 않는다.
봉제선, 로고, 디테일이 너무 과하면
기능은 강조될지 몰라도
감성은 흐려진다.
나는 기능이 조용히 숨어 있는 옷,
필요할 땐 확실하게,
그 외에는 미니멀하게 작동하는 옷을 고른다.
감성을 해치지 않는 기능,
그게 진짜 기술이라고 믿는다.
나의 역할은
그저 브랜드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을 선택과 해석을 통해 번역해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PELLIOT은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브랜드다.
그래서 나는
입고 싶은 옷보다,
걷고 싶은 옷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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