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다녀온 성수동의 한 미팅
카페에서 그들의 시그니처 음료를 주문했다.
특별히 화려한 비주얼은 아니었지만,
그 한 잔에 담긴 설명이 인상 깊었다.
어디서 영감을 얻었는지, 어떤 재료들로
어떤 맛인지, 그리고 먹는 방법 .
그리고 왜 이 음료가 ‘이 공간을 대표하는 맛’인지.
그 짧은 브리핑 속에
‘이 음료가 시그니처인 이유’를 전하려는 마음이 분명히 느껴졌다.

커피 한 잔에도 철학이 담기는데
그 순간, 나도 모르게
PELLIOT의 기능성 제품들이 생각났다.
우리는 매일 제품을 다루고, 설명하고, 추천한다.
하지만 때로는
그 기능의 배경, 설계 이유,
어떤 철학이 녹아 있는지를
말하지 않아도 전달될 거라 믿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전달되지 않은 진심은 없다고,
그 한 잔의 커피가 다시 가르쳐줬다.


@Cafecite
커피처럼, 제품도 이유가 있다
그 커피가 시그니처일 수 있었던 건
‘기능’ 때문이 아니라,
그 기능을 ‘왜’ 담았는지를
전하고자 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PELLIOT의 기능도
그저 “방수가 잘 된다”거나
“통기성이 좋다”는 말로 끝나선 안 된다.
그 기능이 어떤 환경에서 왜 필요한지,
어떤 사람이 어떤 태도로 쓸 수 있는지,
그 이야기를 더 전하고 싶어졌다.
어쩌면 나에게 필요한 건
기능을 더 추가하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기능에 진심을 더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것을,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도록 전하는 일.
그렇게 된다면,
PELLIOT도 어떤 이의 시그니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영상을 못찍어온게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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