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은태도다14 PELLIOT 과 함께하는 느린 걷기 - 속도를 늦추는 연습 빠른 것이 좋은 시대지만,나는 요즘 걷는 속도를 조금 늦추는 연습을 하고 있다.이른 아침,창원의 골목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햇살이 모여드는 곳,꽃이 피어난 담장,바람이 머물다 가는 순간들이 눈에 들어온다.이런 순간을 찾기 위해서는일부러 속도를 늦춰야 한다. PELLIOT이 이야기하는 탐험은바로 이런 태도에 가깝다.거대한 산을 오르는 것도,먼 곳으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가까운 일상 안에서도 새로운 풍경을 발견하는 것,그게 진짜 탐험이라고.오늘 걸었던 짧은 길 위에서도나는 작은 탐험 하나를 발견했다. "탐험은 태도다."이 한 문장은,지금 내가 PELLIOT이라는 브랜드를소개하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기능만 뛰어난 옷이 아니라,걷고 싶은 마음을 꺼내주는 옷.멈춰서 하늘을 바라보게 하는 감각.바로 그런 감성.. 2025. 4. 28. 섬에서의 느린 실험 – 충남 서산 고파도 캠핑 쇼룸, 그 이후의 PELLIOT브랜드 이야기 2024년 11월, 나는 충남 서산 고파도라는 작은 섬에서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슬로우 캠핑 페스타 고파도 라는 이름으로,섬진흥원과 함께 섬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캠핑 쇼룸 행사였다.그 공간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었다.바람의 방향이 일정을 바꾸는 곳.빠르게 보여주기보다, 천천히 머무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경험하게 만든 쇼룸이었다.그리고 나는 그때 알았다.브랜드는 단지 제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어디에 놓이느냐, 어떤 속도로 체험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며칠 전 뉴스에서“고파도가 2026년 섬 특성화 2단계 사업에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봤다.왠지 모르게 마음이 찡했다.이 작은 섬이 다시, 그리고 더 깊이 사람을 부르는 공간이 된다는 사실이과거의 한 장면과 겹쳐졌다.그 프로젝트 이후, 갑작.. 2025. 4. 24. 이전 1 2 3 다음